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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Dessert & Coffee

마포/도화 | 프릳츠: 9년 연속 블루 리본 받은 고즈넉한 베이커리 카페

by yaejee 2024.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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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운동을 끝내고 정말 맛있는 커피가 먹고 싶었던 날 마포 도화동에 위치한 프릳츠를 방문했습니다. 공덕과 마포 지역에서 명성이 자자한 이 카페는 방문 전부터 기대감을 한껏 키웠는데요. 첫 방문에서 느낀 고즈넉한 분위기가 기대 이상이라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운영시간  |  평일 08:00 - 22:00, 주말 10:00-22:00
위치  |  

 



마포역 3번 출구에서 나와 직진 후 작은 골목 하나를 돌면 바로 프릳츠가 보입니다. 걸어서 약 5분 거리라 접근성이 좋습니다.
 


이 곳은 빌라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외관으로, 그 독특한 매력이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야외 테이블에는 많은 사람들이 여유를 즐기고 있었고, 평일 점심시간대에는 공덕과 마포의 직장인들이 즐겨 찾을 것 같았습니다.


프릳츠는 2016년부터 9년 연속 블루리본에 선정된 곳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첫 빵은 오전 8시 30분에 나오니 근처 카페들보다 일찍 시작하는 편입니다.


빵 때깔 좀 봐주세요. 예술입니다. 프릳츠 베이커리 동네 맛집이라 그런지 빵을 정말 넉넉하게 만들어둡니다.


프릳츠는 과일이 들어간 빵들이 유명한가봐요. 눈길을 사로잡는 빵마다 사과, 블루베리 등 다양한 과일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프릳츠 실장님께서 가장 자신있게 추천하실 “실장님 스페셜” 도 복숭아가 들어갑니다. 
 


신중하게 고민한 끝에 크림치즈빵을 골랐습니다. 손에 들자마자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져 기대가 되더군요.


커피는 그리운 호주식 플랫 화이트가 메뉴에 있어 따뜻하게 주문했습니다. 디카페인 옵션 외에 에스프레소 원두가 두 가지였지만, 주문 시 묻지 않는 걸로 보아 따로 선택하지 않아도 직원분들이 적절한 원두로 맞춰주는 듯 합니다.


플랫 화이트는 제가 좋아하는 색감의 예쁜 찻잔에 담겨 나왔고, 크림치즈빵은 먹기 편하게 잘라 주셨습니다. 커피는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밸런스가 좋았고, 빵은 진한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 있어 산미와 풍미가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커피와 빵 모두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훌륭한 선택이었습니다. 


프릳츠 도화점은 생각보다 공간이 넓었습니다. 2층에도 좌석이 있습니다. 실내외에 다양한 자리들이 마련되어 있어 혼자 시간을 보내기에도, 친구와 함께 오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야외 좌석은 인기가 많아서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저는 야외가 잘 보이면서도 커피향이 잘 느껴지는 창가 좌석을 선택했습니다. 사색에 잠길 수 있을 만큼 꽤나 운치가 있었습니다. 
 


또한 프릳츠는 원두 정기 구독 서비스와 더불어 유리컵, 머그컵, 양말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합니다. 매장에 퍼지는 고소한 커피 향만큼이나 굿즈들도 특색 있고 귀여워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이 커피잔 세트는 한국적인 매력을 잘 살리면서 색감의 조화가 너무 아름답다고 느껴져서 꽤나 탐이 났습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와 향긋한 커피향이 가득한 프릳츠는 첫 방문부터 만족스러웠던 카페입니다. 마포 도화동의 특유의 여유로움이 묻어나오는 이곳은 커피와 베이커리를 모두 즐기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또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아침 운동 후 정말 맛있는 커피가 생각날 때 재방문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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