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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Cuisine

마포/연남 | 발리문(Bali Moon): 인도네시아 발리 현지의 맛을 담은 맛집

by yaejee 2024.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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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서 발리 현지의 맛을 느끼고 싶어 연남동 발리문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건물 2층에 위치하며, 입장과 동시에 작은 인도네시아가 펼쳐진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개인적으로 홍대, 연남동에서 가장 맛있는 맛집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곳입니다.
 




영업시간  |  화-토 12:00-21:30 / 브레이크타임 16:00-17:00 / 월 휴무
위치  |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연남동 경의선숲길을 따라 6분 정도 걷다보면 발리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접근성이 좋은 편이고, 경의선숲길을 따라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발리문에 들어서면 등나무 조명과 풍성한 식물들, 힌두교를 상징하는 소품들이 합쳐져 마치 발리의 우붓을 떠올리게 합니다. 힌두교 소품들이 더해져 발리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완성됩니다. 이곳은 테이블 수가 많지 않고 협소한 편이라 점심과 저녁 시간대에 웨이팅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발리문은 5가지 메뉴로 운영됩니다. 제가 방문한 날에는 인기 메뉴인 코코넛 누들이 품절이었고, 나머지 네 가지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Rendang Ayam 치킨 른당
가장 기대했던 발리문 시그니처 메뉴로, 테이블당 하나씩만 주문할 수 있는 조건이 있습니다. 진한 코코넛 소스와 부드럽게 익은 닭다리는 가니시의 상큼함과 잘 어울렸습니다. 비주얼도 훌륭했고, 이 메뉴 없이는 발리문을 제대로 경험했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Nasi Goreng 나시 고랭
발리 중부 스타일의 볶음밥으로, 한국에서 꽤나 친숙한 메뉴입니다. 발리문만의 독특한 점이라면 이곳의 나시 고랭은 함께 준비된 새우칩에 밥과 토마토 소스를 곁들여 쌈 처럼 먹는 방식이었습니다. 독특하게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나시 고랭에 들어가는 붐부메라 소스는 발리문에서 직접 만든다고 하니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Udang tomat kari 발리 새우 커리
코코넛 향이 진하게 느껴지는 토마토 베이스 커리로, 달콤하면서도 이국적인 맛이 매력적이었습니다. 탱글한 새우의 식감이 커리와 잘 어우러졌고, 다음 방문 때도 꼭 주문하고 싶은 메뉴입니다.


 Mi Goreng 미고렝
센 불에 볶은 면 요리로, 나시 고랭과 비슷한 맛의 베이스를 가집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면의 식감이 더 마음에 들어 미고렝이 나시 고랭보다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발리문의 가장 큰 매력은 아름다운 이국적인 분위기와 훌륭한 메뉴 구성입니다. 메뉴가 간결하게 구성되어 고민할 필요가 없고, 모든 메뉴가 고루 맛있어 실패할 확률이 없습니다. 이곳은 미식을 좋아하는 누군가와 함께 방문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발리문은 연남동에서 발리의 정취와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앞으로도 재방문 의사를 확신하게 만드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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