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 장기수급자 1차 실업인정 교육 후기 (feat. 신분증 놓고 온 상황)

실업급여 수급 조건이 되어 고용센터에 방문하니 생각지 못하게 210일, 약 7개월로 수급 기간이 산정되었다. 210일 이상부터는 실업급여 장기수급자로 분류가 된다. 장기수급자로 분류가 되면서 총 8차의 실업인정일 회차가 돌아오는 동안 3번을 고용센터에 직접 방문하여 센터 출석 집체 교육을 들어야한다. 나는 고용센터가 집과 가까운 편은 아니라 약간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 그렇지만 백수 생활을 책임져 줄 나랏돈을 안 받을 수는 없으니까..!
 
 
실업급여 신청 후 2주가 지나서 실업인정 1차 집체 교육을 받으러 다시 고용센터에 방문하게 되었다. 출석 전 잊지 않도록 문자가 발송되어 오고, 준비물은 첫 고용센터 방문 시 받았던 수급자격안내서류, 신분증 이다. 원래는 아침 10시 교육이었으나, 교육 며칠 전 대상인원이 많다는 이유로 교육 시간이 오후 1시로 변경되었다. 
 

1차 실업인정일 당일, 집에서 나올 때 신분증을 두고 온 것을 알아차렸다. 하지만 빡빡하게 다른 일정이 있었고 검색을 해서 찾아낸 글이 '주민등록증 초본' 을 뽑아가면 인정이 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급하게 출력해서 제출했는데, 절대 인정되지 않았다. 그래서 교육조차 받지 못할까봐 두려웠는데 다행히 교육은 정상적으로 받을 수 있었지만 대신 무조건 그날 신분증을 가져와서 신분 인증을 해야 된다고 하셨다.
 

취업드림수첩을 받고,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교육이 진행되면 전체적인 실업급여에 대한 설명과 함께 취업활동 시 증빙자료에 대한 주의사항 등을 알려주신다.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과 꼭 필요한 정보 위주로 설명을 해주셔서 꽤나 알차게 교육을 받았다. 또한 교육 받고 잊어버릴 수 있는 정보들이나 나머지 알고 싶은 정보들이 교육 전 제공된 취업드림수첩에 자세히 나와있어서 무척 편하다. 취업드림수첩은 실업급여를 받는 동안 잃어버리거나 심하게 훼손시키면 안 된다. 

1차 실업인정 교육 후 바로 다음날 오전 10시 경, 실업급여 8일치가 입금되었다. 빠른 입금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