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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우지 | 미무로토지 수국정원 숙소가 미나미모리마치역 근처에 있어서, 아침 일찍 여정을 시작했다. 게이한 본선 급행을 기다리고 있다.미나미모리마치역의 사카이스지선 > 기타하마 게이한 본선 > 주쇼지마에서 우지선 으로,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코스이다. 이렇게 두 번이나 갈아타야 하는지라 고난이도가 될까 봐 (늘 나에겐 일본 지하철 환승이 고역이었음) 조금 긴장이 되었다..교토, 우지 방향으로 향하는 게이한 본선 급행은 지하철보다는 기차에 가까워서 놀랐다. 시드니 트레인처럼 2층으로 나뉘어 쾌적하다. 급행이기에 38분 동안 정류장 5개를 달려간다.나는 처음에 너무 기차 같아서 지정좌석제인 줄 알고 파파고를 돌려 옆에 앉은 일본분에게 여쭤보았고(...) 그는 친절하게 아니라고 해주었다. 아리가또 고자이마스..마지막으로 우지선까지 수.. 2024. 10. 1.
실업급여 장기수급자 1차 실업인정 교육 후기 (feat. 신분증 놓고 온 상황) 실업급여 수급 조건이 되어 고용센터에 방문하니 생각지 못하게 210일, 약 7개월로 수급 기간이 산정되었다. 210일 이상부터는 실업급여 장기수급자로 분류가 된다. 장기수급자로 분류가 되면서 총 8차의 실업인정일 회차가 돌아오는 동안 3번을 고용센터에 직접 방문하여 센터 출석 집체 교육을 들어야한다. 나는 고용센터가 집과 가까운 편은 아니라 약간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 그렇지만 백수 생활을 책임져 줄 나랏돈을 안 받을 수는 없으니까..!  실업급여 신청 후 2주가 지나서 실업인정 1차 집체 교육을 받으러 다시 고용센터에 방문하게 되었다. 출석 전 잊지 않도록 문자가 발송되어 오고, 준비물은 첫 고용센터 방문 시 받았던 수급자격안내서류, 신분증 이다. 원래는 아침 10시 교육이었으나, 교육 며칠 전 대상.. 2024. 9. 28.
마포/연남 | 아벡 쉐리(Avek Cheri): 탁 트인 경의선숲길이 보이는 갓 구운 소금빵 카페 퇴사 전 다니던 회사 근처에서 알게 된 소금빵 카페, Avek Cheri 아벡 쉐리 에 다녀왔습니다. 맛있는 소금빵과 아늑한 분위기가 그리워 다시 찾았는데, 역시나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운영시간  |  매일 09:00 - 21:00위치  |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경의선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금방 눈에 들어오는 곳에 있습니다. 갓 구운 소금빵이 나오는 시간표입니다.여유가 된다면 다음 방문시에는 빵 나오는 시간에 맞춰서 가봐야겠습니다.갱얼쥐 입장 대환영 Avek Cheri 아벡쉐리는 소금빵만을 취급하는 곳입니다. 이곳의 소금빵에 대한 진심이 느껴지는 부분이죠. 가볍게 하나만 먹으려 했기에, 다양한 메뉴들 덕분에 선택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베스트 메뉴로 위풍당당하게 뽐내는 메.. 2024. 9. 26.
퇴사 일기 (1) 사회초년생으로 시작해 만 2년간 다니던 회사를 퇴사한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은 오늘이다.이번 퇴사는 더 이상 뒤로 물러설 수 없다고 느낀 끝에 결정한 것이었다. 일에 대한 매너리즘과 회사의 정체된 분위기 탓에 퇴사 후의 내 삶이 두렵기보다는 오히려 후련하게 느껴졌다.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한 나는 이제 백수로서의 삶을 꽤 즐기고 있는 듯하다.느즈막히 일어나는 것을 좋아하진 않아서 늦잠을 자주 자지는 않지만, 다음날을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여유 덕분에 보고 싶었던 미드를 몰아보거나 게임을 실컷 하곤 한다. 평일 등산도 계획 해 본다. (하지만 계속되는 폭염주의보로 지금껏 등산을 못 감..) 예상치 못하게 실업급여를 꽤 오랫동안 받을 수 있는 상황 덕분에 지금의 삶에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었던 면이 .. 2024.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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